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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Sep 18. 2023

암에 대하여(2)

운동과 암발생 관계 

생명의 정의를 화학이라고 말하는 학자가 있습니다.

화학이란  원자가 가진 전자의 이동으로 인한  반응을 말하며  모든 생명현상이나  자연계의  물리현상의 기본이 됩니다.


마치 남자가 여자를 만나  안정을 이루려고 하는 것과 같은데  각 원자마다  그  요구량이 차이가 있어요.

헬륨족처럼  안정된 원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원자가 부족하거나 남아서  반대 속성의 원자를 만나 주고받음으로써 안정을 취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화학 반응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령  불이 붙는 것은 탄소에  산소가 결합하여  이산화 탄소가 되는 것인데   열을 받아  불안정한 탄소에  산소가 접근하여  전자를 주고받아 결합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생체도  산소의 강력한 산화작용(음성도)으로  전자의 흐름을 매개하여  생명현상을 발현하고 체온을 유지하게 하는 근간이 됩니다.


음식에 포함된 모든 영양소의 발원은  식물이나  식물성 플랑크톤이  태양에서  공급받은  태양에너지로서  그중에서도  양전하의  집적물을  인간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누차 언급했듯이  호흡을 통해 흡입된 산소를 향해  전자가  흘러가는 과정에  미토콘드리아에서  양전하를  축적하여  에너지원인 ATP를 합성하거나  체온을 올리게 됩니다.


적당한 영양분 섭취와  정상 호흡이 있는 상황에서는  끊임없이  양전하를 축적하게 되는 셈입니다.

지나친 결핍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거기에 못지않게  적절히 소모하지 않아서 생기는 과잉 축적도 심각한 문제를 만듭니다.


요즘 만드는 핸드폰 배터리는  과 충전 보호 장치가 있어 안전하지만  짝퉁 배터리를 과충전하면  뜨거워지고  심지어 폭발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사용하지 않고 충전만 한다면  생체도 같은 이유로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생체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양전하는 다른 조직의 음전하를 만나 안정을 취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 조직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양전하를  다른 통로로 배출시켜  소모를 하는데  필연적으로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이를 화병이라고 하지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육체적인 활동으로 에너지 소모량을 늘려서  축적되어 있는 양전하를 꾸준히 소모시켜 주는 것입니다.

아울러  여건상 운동을 못하거나 에너지 소모에 문제가 생기면  식사량을 줄이거나  화를 식혀주는  청열 시키는 한약 처방 등으로 제어를 하면  큰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여튼 잉여 양전하는  인체에 이래저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빈번하게  유전자로 하여금  전사를 촉진시켜 해당 단백질을 만들어야 하는 등   유전자의 안정성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여  암의 발생을 높입니다.


암에 걸렸거나  불치로 진단받은 분들 중에  마라톤이나  등산 등 꾸준한 운동으로  완치가 되었다고 하는 사례를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양전하를 적절히 소모시킴으로써  에너지의 흐름을 촉진하고  발병원인이  제거됨에 비례해서 면역력은 강화되므로  불치병이나 난치병도  종종 완치가 되는 경우가 생기지요.


힘든 운동은  에너지의 소모를 증진시켜  체내에 정체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의 소모를 촉진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재생시키고  양전하의 부담을 줄여서  세포 건강을  도모합니다.


암의 발생의 대부분은  음식이나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나 자신의 컨디션에 많이 좌우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큐를 보면 방사선 누출의 대명사인 체르노빌 주위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생각보다는 건강하게  번성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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