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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Dec 01. 2023

콜레스테롤에 대한 이해

콜레스테롤의  작용

현대인들 중 50~60세를 넘기는 중장년층에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하여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흔합니다.


한결같이 피를 맑게 하여 중풍이나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의사의 권고에 의해 복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치가 높으면 나쁘다고 얘기만 하지  왜 그런지에 대한 구체적 사실을 모른 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 몸은  일부러 나를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올릴 이유가 있을까요?


콜레스테롤의 하는 역할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담즙을 어원으로 하는 콜레스테롤은  말 그대로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지방의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둘째, 호르몬을 만드는 주요 전구물질로 특히 성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셋째, 지방처럼  지질의 하나로 과잉 영양분을  저장합니다.


넷째, 혈관벽을 튼튼하게  합니다.  세포벽의 양전하(H+)에  콜레스테롤의 수산기(OH-)가  자석처럼 결합   하여  혈관벽 속에  몸체를  넣으면서 혈관 구조를  강화시키게 됩니다.   물론  과잉생산되어 포화에 이르면 혈관 내벽으로 침착하여  혈관이 좁아져  혈류를 방해하게 됩니다.


다섯째, 콜레스테롤은  자외선을  받으면  구조에 변화가 생겨  비타민D를  만듭니다.  그래서 여름에 햇볕  이 강할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겨울에는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D는  뼈를 단단하게 하는데  콜레스테롤이 부족하게 되면  골밀도의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대한 인체의 상반된 반응은  부정적인 면도 있는데  피부암 발생을 높이고  엽산에 작용해 엽산 구조 변형을 유발하여 엽산 결핍을 만듭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신생아 신경관 손상의 선천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들은 태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엽(葉) 산이  잎사귀를 의미하듯이 야채나 과일 간 등에 풍부하므로  대개는 일상식으로  충분히 보충이 됩니다.   


자외선은 콜레스테롤, 엽산, 비타민D, 피부 암에 서로 길항작용을 하는 상대적 관계에 있습니다.


인체는 여기에 대한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데....


아프리카처럼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지역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엽산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표피에 풍부하게 펼치지만  역으로  피부에  자외선 투과량은  심한 제한을 받습니다.


그래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올림으로써  적은 자외선으로부터 필요한 비타민D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아프리카 등 육류 섭취가 적은 지역임에도 높은 곳이 많지만  반대로 심장병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은 매우 낮음을  관련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도  야외 활동이 적은 반면  거의 실내 생활이 많음에 따라  햇볕을 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대응을 하게 합니다.


콜레스테롤에서 단백질과 지방산의 비율에서  단백질이 높은 경우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라고 하고  지방의 비율이 높은 경우를  저밀도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며  두 가지를  합친 수치를 총 콜레스테롤이라 하는데  병원에서는  200이하를 정상치라 하여  그 이상인 경우  약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콜레스테롤 농도는 250전후라고 알려지고도 있습니다.

2019년 관동 의대에서 1281만 명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210~249일 때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고  160으로 떨어지면 사망 위험이 32% 상승한다고  하였습니다.


혈압처럼 콜레스테롤도  인체에서 주요한 피드백을  담당하여  필요에 따라  수치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계절, 환경 등의  고려 없이 임의로 수치에만  매달려  강제적으로  콜레스테롤의 수치만 내리려고 한다면  뼈가 약해지고  호르몬 기능의 실조  소화장애  근육세포에 문제가 발생하는 길랑 바레 신드롬 등 여러 부정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몇 년 전  어느 할머님이  하소연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당신은`채식만 하고 고기 등 육류는 입에도 대지 않는데  혈액검사에는  항상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또 의사가  음식 조절하라는데 더 어떻게 하라는지 모르겠다`라고....


콜레스테롤은 인체에서 거의 다 합성합니다. 음식에서 섭취되는 량은 아주 미미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 애꿎은 새우나 계란 노른자가  괄시를 받는 에피소드도 있었지요.


다시 강조하지만  내 몸이 내게 하는 모든 행위는 필연적이며  지극히  이기적임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방법은  야외 운동을  많이 함으로써 비타민D합성을 촉진하여  뼈건강을  좋게함과 동시에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 상승 요구를 줄이고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과잉침착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혈관 건강을 도모함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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