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공선사 Jun 03. 2024

나를 경영하는 금강경 season5(2.일체동관분2)

일체의 번뇌망상을 잠재우고 두뇌의식을 집중하면 천안통을 가질 수 있다.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천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天眼不 如是 世尊 如來 有天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천안이 있습니다.


천안(天眼)은 색(色)에 걸리지 않고 통하는 안목인데, 동시간대에 존재하는 이것과 저것의 색(色)을 동시에 보는 안목이다.

이 천안은 이제 두뇌의식을 넘어 영혼 차원에서 육안을 통해 나오는 영능력이다. 그래서 천안통(天眼通)이라는 신통력이고, 무안(無眼)이다.


부처님의 사촌동생이자 제자인 아나율(阿那律) 존자가 천안제일(天眼第一)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모든 아라한은 천안통을 가지고 있다.


천안통도 그 안목이 물질세계 차원에 머무는 것도 있고, 저 영혼세계까지 포함하여 천안통을 발휘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 천안통 역시 상(相)을 보는 안목이므로, 그 속에 담겨있는 마음과 연기(緣起)와 인과(因果) 등을 보는 것은 아니다.


영혼이 가진 눈인 천안을 가지려면 일체의 번뇌망상을 잠재우고 두뇌의식을 완전 집중하여 영혼의 능력을 끌어내야 한다. 죽도록 연습하면 누구나 쉽게 된다.




이전 01화 나를 경영하는 금강경 season5(1.일체동관분1)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