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높이는 핵심, 초의식이 체력과 공부에 미치는 영향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은 공부를 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체력과 정신력을 함께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연구에서도 운동을 많이 하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고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American Schoolboard Journal' 에 따르면 체력 관리를 잘 할수록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학업 성취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체육시간을 충분히 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이후 학력 향상을 강조하다 보니 체육시간이나 학생들의 체력 훈련이 등한시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학교 체육시간이 많이 사라져, 각자 집에서 태권도장이나 수영장 등에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많이 한다고 공부가 저절로 잘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지만, 운동이 성적을 높이는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운동을 많이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운동신경이 조금 더 발달한 사람이며,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은 운동을 취미로 삼거나 즐기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운동신경이란 무엇일까요? 몸을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신경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운동신경은 단순히 두뇌에서만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 초의식(영혼)이 크게 작용합니다. 초의식은 온몸의 유전자에서부터 신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각 부분의 활동을 관장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선수라는 직업은 그래서 두뇌나 육체보다는 예술가나 디자이너처럼 초의식이 주된 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운동선수가 천부적 재능을 타고나야 한다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초의식이 활발하면 두뇌와 몸의 신경 작용이 활발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공부를 잘하도록 자극을 주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활성화시키며 신경세포의 활동도 촉진합니다. 따라서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운동을 잘한다고 저절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에는 초의식뿐 아니라 수많은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동이 반드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초의식의 활동이나 정신력, 체력 등이 약해져 공부에 필요한 충분한 힘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학교에서 체력장 시험이 사라진 것은 비극적인 일입니다. 운동을 소홀히 함으로써 학생들이 잃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고3 대입 공부는 결국 체력 싸움입니다. 체력은 초의식의 힘과 기력, 정신력이 합쳐져 몸으로 나타난 결과물입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두뇌만 혹사시키기보다는 점심시간, 또는 하루 30분이나 1시간 정도 몸을 움직여주면 오히려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모든 것은 균형이 중요합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다른 하나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움직임과 고요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공부도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