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백반증은 무엇인가
구글에 백반증을 검색해 보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2024.05.22 기준).
몸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흰 점들이 생기는 질환이지요.
백반증에 대한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건 제가 5년 만에 다시 백반증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진료를 꾸준히 받아볼 생각입니다. 그러다 문득 백반증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가져왔던 시선, 고군분투했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의 생각 변화에 대해 머릿속에 질문들이 생겼습니다.
나는 여태 백반증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가?
미래의 나는 백반증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지고 살아갈까?
이런 소소한 질문들을 시작으로 이 글쓰기를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12살부터 지금의 나이 25살까지, 13년의 기간 동안 백반증과 어떤 투쟁을 벌였는지. 그것이 백반증과의 투쟁이었는지 아니면 나 자신과의 투쟁이었는지 성찰과 숙고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