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일기> D-107 치팅이 너무해

경주 라한에서의 하루

1박2일 경주에 다녀왔다

어제 아침 7시 30분 경주 출발

오늘 아침 7시 30분 창원 도착

만 24시간만에 집에 왔다


알차게 보냈다

야외수영장 오픈이 9시인걸 알고 체크인 전에 도착해서

오후 4시까지 수영장 이용했다

나는 와인과 육포 먹었고

아이들은 콰트로 치즈 피자

아이엠 버거 세트 시켜서

치즈 프라이즈 소다 마시고

버거는 내가 먹었다


태닝하다 책읽다 수영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 4시였다

체크인하고 잠시 쉬다

오후 5시 황리단길 도착


딸들이랑 요즘 핫하다는 물고기 인생네컷 찍고

십원빵 딸기모찌 구슬아이스크림 생초컬릿 먹었다


이미 식단은 물건너 갔다

그날이 다가오는지 배도 아프고 온몸 붓붓


귀여운 소품샵이 많고

골목골목이 예뻤지만

비가 쏟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해서 잔뜩 젖었다

딸들과 소품 몇가지 사고

호텔로 돌아왔다


도착하니 저녁 9시반

아이들 목욕하고

배고프다 해서 챙겨온 컵라면 끓여주고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5시 15분에 일어나 체크아웃

5시 30분쯤 호텔를 떠났다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사려는데

카페가 다 닫혀있어

신기해 보이는 로봇카페를 이용했는데

저세상맛 카페라떼를 맛보게 되었다 ㅠㅠ


24시간이 모자라는 경주여행이었다

하고 싶었던 비타민D 째로 받는 태닝했고

더운날 잊게 수영했고

황리단길서 예쁜 추억 만들었다


체중은 호르몬님이 가시면 돌봐야겠다


오늘은 선도교사연수

영재원 원고마감

방학중 업무 인수인계

딱삼독이 남아있네

중국어 밀린 교재도 얼른 해 보자

맞다 ebse 활용 교안 3개도 만들어야 한다

숨을 고르고

하나씩


몸을 돌보기시작했는데

마음도 돌보고 있다


덧. 장류진 작가가 소개하는 무민의 주인공들 이야기를 들으니 무민이 보고 싶어졌다


역시 좋은 글은 관찰력과 자기성찰 타인연민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 그리고 지적 호기심과 탐구력에서 나온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을 한국에 힘들게 데려온 이유도 그것이었다


모국어로 사고력을 확장하고 다지기 위해


민하와는 도서관도 가고 딱삼독도 했는데

주하는 공부하느라 바쁘기도 해서 엄두를 못냈다

해리포터 원서낭독만 겨우 하고 있다


시험 끝났고 방학도 다가오니

독서프로그램을 다시 신청해서

온가족 책 돌려읽기를 해야겠다


에픽과 밀리의 서재도 여행가기전 재구독해야지

중국어 듀오링고도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해볼까 한다


기다려

이번에야말로 딸들과 함께 교양인이 되는거다

몸을 만드는 것 만큼

교양을 쌓는 일도 기대되고 설레는 걸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바프일기> D-108 우려가 현실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