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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프일기> D-64 손가락이 돌아오고 있다

드디어 개학

연수와 여행으로 방학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어버버버하는 중에 개학하고 수업했다

그런데 I love my job

아이들 수업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이곳이 내가 있어야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덕업일치 감사합니다


조퇴하고 둘째랑 도서관가서 책 반납하고

첫째 픽업해 집에 내려놓고

처음으로 공자학당에 가보았다

좋다 중국원어민과의 대화

중국어공부한지 일년 만이다

이런날이 올줄이야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이 곳에 홀린듯 오게 되었다

잘 다녀보자


독서토론수업 가기 전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막간을 이용해 자전거탔다

1시간 넘게 탔다

카드발듭되나하고 신창해본게

한시간만에 발급 실화냐

나를 어여삐 봐주었나

잘써보자


이제 주하 픽업간다

좋아하는 일터로 가야하니

집에 돌아와 빨리 자야지


체중은 내려가고 있고

식단도 예전으로 돌아왔다

손가락도 이제 덜 휘어진다

다음 달엔 짐에 가고 한국무용도 다시 시작할수 있겠다

예술인카드 나오면 좋겠다


조금씩 방학모드에서 출근모드로 돌아오고 있다

꿈같은 시간이 손에 잡힐듯 아스라히 멀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일상이 그만큼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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