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바프일기>D-57 11시간 수면 실화냐

오늘은 즐거운 원어민 중국어회화 수업날

어제 저녁 8시 화상중국어 수업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6시에 일어나서 분리수거를 해야지 하면서

결국 7시에 일어났고 분리수거는 플라스틱만 했다

종이 분리수거는 220동 앞 종이트럭에 버려야지

아침 차리고 도시락싸고 빨래 개니 출근시간 ㅠㅠ

11시간을 자고 나니 하루가 짧다

그래도 푹 자고 나니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재클린이 목요일 저녁에 온단다

금요일엔 학교수업에 강사로 초청할까 싶기도

스파더스페이스 데려가고 오사이초밥서 밥먹고 한국무용수업 체험정도 하면 되려나

작년 그녀가 한국에 온다할때 연례행사가 될줄은 몰랐으나

어쩌면 앞으로 그렇게 될것 같은 느낌

그래도 나를 가족이상으로 생각해주고

한국출장도 아닌 중국출장에 비행기티켓을 끊어 나에게 오는 그녀에게

잘해줘야지

우리는 15년전에 만나 서로의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고 있는 찐친이다

매우 소중


오늘은 퇴근하고 중국어회화수업이 있다

아직 수강생이 한명뿐이라 개인수업이나 마찬가지다

야호

첫째 시험끝나고 가면 같이 갈거다

강사가 좋아서 일주일이 기다려졌다

오늘 수업도 기대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할만한 수업이 되면 좋겠다


체중은 미세미세하게 내려가는 중이다

어제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지만 자전거 20분가량 탔다

바프찍으려면 이걸로 턱도 없지

웨이트가 간절하다

짐에 가고 싶다 ㅠㅠ


손가락은 아직 회복중

딱삼독 하려했는데 못했다

8시에 잤기때문

집안일 아직 마무리해야 할것이 있고

손님이 온다하니 더 신경쓰이네

그래도 이것이 집을 깨끗이 치울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몸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마음도 돌보고 있다


몸을 더 잘 돌보려 짐에 하루 빨리 가고 싶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바프일기>D-58 운동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