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조금만 힘을 덜 들여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미 검증된 길을 따르는 것이 더 안전해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익숙함을 선택한다.
하지만 변화는 언제나 그 익숙함을 흔들며 다가온다.
조금 낯설고, 불편하고, 때로는 괜히 자신이 부족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편함 속에서만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안다.
일을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팀도 늘 익숙한 디자인, 안전한 선택을 한다.
예상 가능한 결과물이 주는 안정감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을 준비하는 지금,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려 한다.
11월은 다시 쓰는 달이다.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 불편함 속에서
조금 더 나다운 길을 찾아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