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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궁무진화 Mar 24. 2023

야근 뒤에도
등운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3월의 23번째 하루

하루가 고됐다.

12시간을 일하고 난 뒤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다.

내일도 출근해야 되는데

여기서 그냥 자버리면 하루에 '나'는 사라진다.


그래서,

반팔 반바지에 운동가방을 들고

터덜터덜

밤바람을 맞으며 헬스장에 출근했다.


50분동안 무아지경으로 매달리고 당기고 쇠붙이를 옮겼다.

구슬땀이 흘렀고 그러니 피로가 그제서야 풀렸다.


참 운동도 할 수 있는 내 하루가 값지고 기특하게 느껴졌다.


오늘도 잘 보냈으니 내일도 잘 맞이하고 싶다.

참 힘들어도 구슬땀을 흘려야 피로가 풀리는 K직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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