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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랜 Aug 28. 2021

차오른 밤

방황의 가치42_ 2010년 4월 29일

 

달이 가득 차오르는 날이었다. 뜻밖의 선물들이 도착했으나 당장 필요한 물건은 없었다. 

어떤 곡을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차 새벽에 기타를 잡았으나 제대로 칠 수 없었다. 연주를 쉰 동안 손이 굳어버렸기 때문이다.


생각으로 가득 차 시작한 글은 쓸거리가 없어 멈춰버렸고, 

이야기가 가득하다 못해 넘친다고 생각했던 내 시나리오는 아직 반도 채워지지 못했다.     


가득 찼다고 생각했으나 모자람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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