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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하 Apr 06. 2024

영어회화, 절대공간을 확보하라

회화 연습실 찾기

회화는 발화가 전제된다. 그런데 소리 내어 말하기 연습을 할 때, 정신적, 물리적 방해를 받으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한국 말을 해도, 기세가 떨어지면 버벅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말하기 연습실이 확보되어야 한다. 피아니스트는 음악 연습실, 화가는 작업실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족과 함께 사는 이라면, 부끄러움과 오글거림에 방해받을 수 있다. 가족이 있는 공간에 소리 내어 연습하는 것, 어지간한 용기 아니면 힘들다. 용기라는 단어를 염두하고 시작하는 자체가 이미 마이너스다.

체면이나 위신 따위를 의식할 필요가 없는 공간을 확보하시라. 자기 침실 - 최대한의 방음, 혹은 음소거 헤드폰 착용 후 연습,  자동차 실내 - 주차한 상태에서, 독서실 미팅룸 등 어디든 하루 30분 이상의 시간을 위한 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필요조건이다.


회화학원을 다녀도 이 절대 공간은 필요하다. 강사가 알려 준 내용은 아직 학습자의 것이 아니다. 강사의 것을 소개받은 정도다. 반드시 체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오롯이 내 소유가 된다. 이를 실천하는 곳이 바로 나만의 회화 연습실이다. 이것이 영어회화 첫걸음이다.


혼자 사는 이라면, 회화 실력 향상에 최상의 조건을 가진 자이다. 거의 다 가진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아직도 '고급회화 호소인(?)"이라면, 직무유기를 한 셈일 수 있다. 그러니 다음 글에서부터 나오는 회화훈련 팁을 당신의 최적화된 공간에서 차근차근 실행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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