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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어 Jul 06. 2024

문어지면 어때 (후기)

문어지면 어때


드디어 문어지면 어때가 완결이 났습니다.

감회가 제법 새롭네요.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브런치. 거기서 라이킷과 구독자님을 만나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섬에 오손도손 캠프파이어하는 느낌이랄까요?

꾸준히 봐주시는 분.

그리고 새로 봐주시는 분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문어지면 어때는, 원래 문어지지마였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이 어떻게 문어지지마! 꺾이면 안 돼! 하고 살지?


난 문어지지면 안돼! 하면서 버티다 꺾이면서 부러지는 것보단, 휘청휘청할지라도 휘어지는 게 낮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초기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문어지지 말자 라는 말이 많이 등장하고는 합니다.

무너지면 좀 어때서.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것을.


저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었을까요. 다시 주저앉아 못 일어날까 봐 그걸 무서워하고 있었을까요?



뭐 어쨌든 저쨌든 주저리주저리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화에 나오는 말이 참 좋습니다.


"세상은 무균실이 아니라 스트레스도 받고 좀 치이기도 하겠지만, 이왕 살아가는 거 이제는 재미있는 거, 즐거운 거 다 즐기고 싶다"


제 목표이자 다짐입니다.


제 다짐은 참 많이 변화해 왔습니다.


"우린 살아갈 수 있는 사람. 해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할 수, 있는 사람."에서

"이젠 재미있는 거 즐거운 거 다 즐기고 싶은 사람. 그렇게 일상을 사는 사람"


전, 사실 아직 약도 먹고 병을 극복하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전 이겨내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있고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인사를 마치려 합니다.

다음은 새로운 브런치북으로 인사드릴 것 같네요!


여기까지 문어지면 어때를 봐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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