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 한조각
잠실 송리단길의 디저트카페로, 고급스러운 프랑스 디저트가 가득한 곳이다.
계절과일을 활용한 파르페부터 오페라, 몽블랑 등 쁘띠갸또까지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는 작지만 섬세함이 느껴진다.
어떤 디저트를 먹어도 비주얼, 맛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 먹기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에 나왔던 그릭모모라고 복숭아 안에 요거트가 들어있던 디저트가 기억에 남는데, 커다란 구슬처럼 빛나던 복숭아 안에 들어있는 그릭요거트부터 각종 재료들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어울어져있어서 한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비주얼 뿐 아니라 맛도 지금껏 먹었던 비슷한 류의 복숭아 & 그릭요거트 디저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한 맛이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게다가 창가쪽 자리에 앉으면 석촌호수 바로 앞 송리단길 골목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