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맛, 22. 영국의 인도요리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디안 푸드'

by 서리태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외국인들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아마 '피쉬앤칩스', 혹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영국인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인도 커리'라고 한다. 실제로 영국인 친구가 피쉬앤칩스는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매일 먹기에 물리고,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도 칼로리가 어마무시하고 헤비한 느낌이라 건강하고 든든하게 식사할 때는 커리, 그중에서도 '치킨 티카 마살라'라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커리를 많이 먹는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영국에서 '카레'는 정말 흔한 음식이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영국 전역에서 꼭 로컬 인디안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영국에서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1. Dishoom

Dishoom의 Vegan Bombay

영국의 유명한 인도요리 체인점으로, 아웃백같은 분위기에 커리, 탄두리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슘'의 다양한 요리들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The Big Bombay'라는 아침메뉴인데, 메뉴에 'Bomnay'라는 인도 지명이 들어간 것처럼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인도느낌으로 풀어냈다. 'The Big Bombay'는 기본과 'Vegan Bombay'라는 비건메뉴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사진 속 메뉴는 블랙 비건 버전으로 주문한 'Vegan Bombay'이다.

비건 소세지, 비건 블랙푸딩, 블랙 빈스와 함께 비건 버전의 'Akuri'라는 인도식 스크렘블 에그가 나오는데, 갓 만든 따듯한 스크렘블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커리향이 정말 매력적이다.

이외에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에 꼭 나오는 메뉴인 'Baked Beans'도 마살라 버전으로 커리향이 나게 만들어서 색다른 느낌이 가득해 인도요리를 좋아하거나 평범한 영국음식에 물렸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2.The Chilli Pickle

The Chilli Pickle의 브런치 플레이트

브라이튼의 퓨전 인도식 레스토랑으로 인도인들 보다 현지인들로 가득한 곳이다.

브런치 레스토랑과 함께 펍으로도 운영되고 있어서 인도식 안주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는데,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 양이 상당해서 포만감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처음에 멋모르고 방문해 인당 하나씩 주문한 브런치 플레터는 카레도 한가득, 밥도 한공기에 난까지 하나를 통채로 줘서 하나를 2명이서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나와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양도 푸짐한데 가격도 괜찮고, 음식맛도 수준급이어서 브라이튼에서 인도요리가 맛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3.The Tiffin Truck

The Tiffin Truck의 마살라 도사

캠브리지에 위치한 인도식 레스토랑으로 커리같은 든든한 식사와 함께 'Dosa'라는 인도 간식, 그리고 특이한 인도식 디저트와 음료를 함께 판매한다.

커리는 다른곳에서 많이 먹어봐서 'Dosa'라는 인도간식을 주문했는데, 'Masala Dosa'를 주문하니 바삭한 식감의 과자 안에 커리가 들어있었다.

도사를 커리에 찍어먹으니 나쵸칩과 디핑을 인도버전으로 먹는 듯 색다른 느낌이라 신기하면서 맛있었다.

게다가 다른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디저트와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인도디저트에 관심이 많다면 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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