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옛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다.

by 서리태

오랜만에 예전엔 없으면 죽고 못살던 친구와 만났다.

함께 밥을 먹으며 각자 지금 사는 얘기를 하며 각자의 삶을 얘기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른 각자의 가치관과 삶이 생겼고,

친구의 이야기는 크게 공감되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친구의 말들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 얘기를 하자니 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디서부터 얘기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말하는 것 자체에 지쳐서 그냥 멍하니 듣다가 나왔다.


오랜만에 만나기로 해서 약속 전에는 만남을 기대했는데,

막상 만나고 나니 예전과 달리 어색한 공기에 시간은 길고, 지루하게만 흘렀고,

짧은 만남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내심 아쉬운 여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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