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조앤도슨

차분한 감성 속 프렌치토스트.

by 서리태

한때 프렌치토스트에 빠져있을 때, '서울 3대 프렌치토스트', '인생 프렌치토스트'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프렌치토스트 맛집이다.

본점은 아담한 크기로(현재 좀 더 넓은 분점이 생겼다고 한다.) 자리가 협소해서인지 비오는 평일 오픈 30분 전인 11시 30분에 가서 줄을 섰음에도 거의 마지막 한명으로 들어가서 먹었을 정도로 유명세가 엄청나다.


메뉴는 다양하지는 않고, 프렌치토스트와 밀크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살짝 걸리지만 기다리는 내내 향긋한 토스트 풍미를 맡을 수 있어서 더 기대된다.

조앤도슨


토스트는 아담한 크기로 촉촉한 모습이 겉으로보면 크게 특색있지는 않은데, 달콤한 토스트에 말돈소금을 곁들여서 단짠단짠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특이하고, 특색있다.

처음 맛볼 때는 소금과 토슽의 조합이 낯설었지만 먹다보면 고급스러운 짭짤함의 말돈소금과 달콤한 토스트의 조화가 꽤나 중독적이어서 다 먹은 후 여운이 길게 남는다.



거기에 밀크티는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토스트와도 잘어울리고, 특유의 진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토스트와 밀크티라는 메뉴도 평범한 듯 하면서 특색있는 데다가 분위기도 어둑하고 아늑해 비오는 날 빗소리를 곁들여 맛봤던 게 유난히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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