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우리가 평생 살면서
다 꽃길만 걸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러 경제적 위기와
질병을 겪게 된다
이 분은 젊어서는
잘 생기고
잘 노는 부잣집
도련님이었는데
한 번씩 들리는 소식이
매부가 아파서
누나가 보험일을 하고
남동생도 형편이 어려워
자기가 부모님 돌보고
형제들 건사하느라
힘들다고 했다
어린 부인과 결혼했는데
부인도 맏이라
처가에도 도움을 줘야 해
돈이 모일 새가 없다고
했었다
그래도 기타 치며
음악동호회에 다니고
아들 둘 키우며
잘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인이 조발성 치매가
왔단다
집에 혼자두면 위험하고
돌 봐줄 사람이 없어
3년간 직장에
부인을 데리고 다녔단다
증상이 점점 심해져
할 수 없이
요양원에 보냈단다
한 가정을 무너뜨리는
이런 병은
의학의 힘으로도
어쩔 수가 없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