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가 좋다

내 안에 갇힌 너

by 별똥꽃

저 멀리 우뚝 솟은 산을 봐도

무서 골프장 옆을 지날 때도

예쁜 커피숍이 보여도

홀로 길을 걸어도

그냥 멍하니 있어도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매일 밤 잠들기 전에도

무심결에 노래 흥얼거릴 때도

출퇴근길 운전할 때도

난 온통 네 생각뿐이야


내 안에 갇힌 너는 정말 답답하겠다

나도 이런 내가 점점 싫어지고 있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내 맘에서 꼭 탈출하기 바래

자유가 없는 삶은 너무 비참해

나도 너를 내 안에 가두고 싶지 않아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생각이 나

난 지금 많이 노력하는 중이야

가끔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볼게

너를 내 맘에서 떠나보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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