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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똥꽃 May 07. 2021

삶의 고독

밤엔 지쳐서 잠이 들고

아침엔 습관적인 책임감으로 일어나고


점심은 먹는 둥 마는 둥

저녁은 스트레스성 폭식


잠들기 전 라디오에서 듣던 선율

꿈속에서 콘서트 홀을 울리고


아이도 개도 나만 바라보고 있을 때

나는 하늘 한점 바라보고파라


이번 주말에는 술도 안 마시고

이유 없이 울지도 않으리


장독에 장을 익히 듯

의 고독도 익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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