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나

월포 해수욕장에서

by 별똥꽃

칙칙폭폭 너에게로 달려간다

투벅투벅 너에게로 걸어간다

으악~ 맨발을 공격하는 너의 수호자들

아프지만 너에게로 간다


출렁출렁 나에게로 달려온다

첨벙첨벙 나에게로 걸어온다

쏴아~ 내 귓가에 속삭인다

내 발에 잠시 머물다 급하게 떠난다


수많은 냄새와

수많은 소리와

수많은 사연과

수많은 기억을 가진 우리

매거진의 이전글애증이 떠난 자리에 남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