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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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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꽃
Apr 29. 2019
태양처럼 찬란한 별이고 싶다
바다처럼 깊은 물이고 싶다
장미처럼 짙은 향기고 싶다
대금처럼 애달픈 울림이고 싶다
아니다
가냘픈 촛불로도 족하다
한 모금 물로도 족하다
작은 풀꽃으로도 족하다
짧은 휘파람으로도 족하다
그 불로 누군가의 어둠을 밝히고
그 물로 누군가의 목을 축이고
그 꽃으로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그 휘파람으로 누군가의 기쁨이 된다면
찬란한 별이 아니어도
깊은 물이 아니어도
짙은 향기가 아니어도
애달픈 울림이 아니어도
나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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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풀꽃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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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별)과 현실(똥)의 괴리를 아름답게 받아들이기 위한 과정(꽃)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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