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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슬픔
by
별똥꽃
May 1. 2019
그때는 슬픔이 뭔지도 몰랐어요
하루를 살기에도 벅찼으니까요
세월이 흐른 지금에야 알겠군요
준비되지 않은 이별의 슬픔을
그대는 이미 잊었나 보군요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에요
못난 사랑 어디에도 간직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만 하길 바랄게요
한 번쯤은 보고 싶었어요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때 왜 헤어졌는지 알고 싶었어요
왜 찾지 않았냐고도 묻고 싶었어요
이제 우린 서로에게 과거의 허상일 뿐이에요
모두 훌훌 털어 버려야겠어요
함께 한 시간을 놓아야겠어요
이미 오래전에 끝난 일이니까요
쌓인 눈이 녹듯
핀 꽃이 지듯
계곡의 물이 흐르듯
추억도 따라 흐르게 그냥 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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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슬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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