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것도 빼어난 균형 감각이다.
"주말에도 일해요?"
몬가 잘못한 것처럼 찔끔한다.
우로보로스의 딜레마
우로보로스(Uroboros)는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의 형상'이다.
'누군가 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스스로는 남의 꼬리를 물고 있다'라고 착각한다.
자기 파괴와 재생으로
이어지는 모순적인 원형
경기가 안 좋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겪는 선택과 고단한 행동들은
우로보로스의 딜레마와 맞닿아 있다.
밤낮으로 일을 열심히 하다 과로로 쓰러지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급격하게 살을 빼다 부상을 당하거나
무리한 일정을 잡아 여행이 즐겁지 아니하고 고되기만 할 때
스스로를 갉아 상처를 내면서
"괜찮아 나는 지금 나아가고 있어!"라는 착각을 한다.
뼈를 깎는 고통과 인내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은 뒷간에 갖다 버려라.
콧물 훌쩍! 쌍화차를 마시는 늦은 밤
뼈저리게 깨닫는다.
급하면 달리고
달리다가 힘들면 걷고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쉴 줄 아는
쉼의 자세가 정말 필요하다.
자기 파괴와 재생,
순환적이면서
모순적인 삶에 살아가고 있는
나 스스로에게
여유를 건네 보자!
원활한 생이 이어지기 위해서
건강하게 순환하고
내 리듬에 균형을 맞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