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떠나간다.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놓거나
사랑하지 않아서 남겨 두거나
걱정과 불편함들,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
관심이 없거나
너무 관심이 지나쳤거나
우리에게는 결국
혼자 남겨진
시간이 밀려온다.
그것이 짧던 길든 간에
어떤 이유로든
혼자 남겨질 때마다
이유를 애써 찾지 말고
꺼내어 아파하지도 말고
그 상황에
나름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면
남겨지고 남아있는 우주의 흔적과
티끌만큼 보이지도 않는
혼자라는 생명에
오롯이 닿게 된다.
찰나의 시간차
잠시 함께 있고 남겨지는 것뿐
버림에 겁내기보단
나를 마주하고 느껴보자.
고독도 꽤나 즐길만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