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못해 살아가는 것

무기력한 인생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by 글곱



마지못해 늦장을 부리고


마지못해 미안하다고 하며


마지못해 대답에 응해준다.



진심 없이

영혼 없이

건네는 말과 행동은 모두 거짓이다.



마지못한 일상은

내 속을 충만하게 채우지 못하고

계속 새어나가 빈껍질처럼

통통거리며 무척이나 가볍다.


이 나이 즈음 되면

제법 무거울 법 한데...


오늘도 나는

무료함을 못 견디어

마지못해 유튜브를 보고

마지못해 사람들을 만난다.


그렇게 마지못해

인생을 사는 거라면


'너'라는 사람이

너무

안타깝고

아깝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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