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꽃핀, 나에게 꽂힌

나에게 또 다른 생명이 얹힌다는 것은

by 글곱





나에게 또 다른 생명이

얹힌다는 것은


바람 앞에 촛불처럼

연약하게 흔들리는

내 자리를 함께 채워내는 일들이다.


가끔 말다투고

종종 무심하며

때론 어긋나도


일상의 초라한 한켠을

묵묵히 바라봐 주는 것은

당신뿐이다.


든든한 지원자만 있어도

삶은 의미를 갖고

매순간 용기를 얹는다.


난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끝없이 몸부림 친다.


마음에 꽃핀

나에게 꽂힌

사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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