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생, 손순옥... 화가의 삶을 엿보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들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
이는 보이는 것들은 잠깐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이라"
장독대 옆이나 담벼락 아래 작게 핀 채송화는 몸을 구부리고 앉아서 찬찬히 바라봐야 해요.
낮은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해 다른 빛깔의 꽃을 피워내는 채송화가 눈에 들어왔어요.
세상은 유기적으로 촘촘히 연결돼 있고 채송화처럼 모두가 맞닿아 있어요.
그런 마음에서죠.
모두가 아름답고 평화롭게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그런 마음을 담아 채송화를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