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재무제표 살펴보기 (2)

미국 주식 투자의 기초 다지기 (3)

by J공이산

지난 일요일(7/27) 미국과 EU간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무역 파트너국가와의 관세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SCMP에는 중국과의 관세협상 기간이 다시 90일간 유예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관세협상은 아직 최종 타결전이나 트럼프는 금번 관세협상을 통해 이미 많은 것을 얻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적 실익을 포함한 정치적 이득까지도)


이번주는 하반기 증시 방향을 좌우할만한 주요 이벤트들이 산적한 한주입니다.

APPL, MSFT, AMZN, META 등 빅테크 어닝 발표와 함께 7/30일 예정인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97%의 확률로 점쳐지고 있으나 FED성명서 및 파월의장 기자회견이 dovish한지 hawkish한지 여부에 따라 증시에 일부 파장이 예상됩니다.


download.png


FED Watch는 9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를 63%의 확률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달 FOMC가 hawkish하다면 시장은 화들짝 놀라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또한 수요일 발표예정인 PCE에서는 FED가 지속적으로 우려하는 무역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일부 확인할 수 있을듯 합니다.

목요일 예정된 BOJ의 금리결정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발생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자로써 끊임없이 발생하고 예측 불허한 수많은 금융, 경제, 정치, 사회, 지정학, 군사 이슈 등을 챙겨보고 하는 것이 어떨땐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런 일들이 내 투자수익률에 직접 미치는 효과가 얼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하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 및 소식들을 챙겨보는 것이 여전히 재밌게 느껴지는걸 보면 아무래도 저는 천상 주식쟁이인듯 합니다.)


오늘은 미국 기업 재무제표 살펴보기 두번째 글로 손익계산서에 이은 대차대조표 (또는 재무상태표)보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 이어 현금흐름표 보는법, 재무지표 보는법 등의 글을 추후 올릴 예정입니다.


회사의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구성이 됩니다.

손익계산서는 특정 회계연도 기간중 회사가 얼마나 사업을 잘했는가를 보여주며 매출, 손익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차대조표는 특정 시점(회계연도 말일)에 회사의 재산상태가 어떠한지를 보여줍니다. 회사가 어떤 자금 원천(자기자본 또는 타인자본)을 활용하여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wnload.png

대차대조표의 영문명은 Balance sheet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좌변(Debit)과 우변(Credit)의 금액은 같습니다.


Assets(자산) = Liabilities(부채) + Owner's Equity(자기자본)


위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좌변에는 회사의 자산이 무엇이 있고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자산이라 함은 현금, 예금, 유가증권, 매출채권, 재고자산, 토지, 건축물, 기계장치, 차량, 투자자산, 무형자산(특허, 상표권, 지적자산권 등) 등으로 분류됩니다.

우리 개인들의 자산상태를 살펴볼때 현금, 예금, 주식, 부동산, 자동차, 귀금속, 골프회원권, 고가 예술품 등을 보듯 같은 이치입니다.


대차대조표의 우변은 자금의 원천을 보여줍니다. 쉽게 말해 좌변의 자산을 어떤 원천자금으로 확보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이해하시면 쉬울듯 합니다.

자금원천은 타인자본/부채(liabilities), 자기자본(owner's equity)으로 나뉘고, 부채는 줄돈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여기에는 매입채무, 단기부채(1년내 상환해야하는), 미지급세, 장기부채(상환기한이 1년 이상)등이 있습니다.

자기자본은 자본금(주주가 직접 투입한 자금)과 이익잉여금(회사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중 세금납부 및 배당지급 이후 회사에 잉여자금으로 축적한 이익)으로 나뉩니다.


그럼 실재 사례를 통해 대차대조표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download.png



위는 애플의 2024년말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입니다.

위표를 보시면 24년말 자산총액은 $365B으로 부채총액 $308B과 자기자본총액 $57B의 합계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산과 부채는 1년내 현금화가 가능한지 또는 1년내 갚을 돈인지에 따라 유동자산(부채)로 구분되며 각각 Current assets, Current liabilities로 표기합니다.


위 애플의 사례에서 하나 궁금한 점이 있을듯합니다.

애플은 천문학적 규모의 이익을 내는 회사인데 왜 자기자본의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일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accumulated deficit)

이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자 하면 회사의 10K(우리나라의 사업보고서와 유사)를 보시면 다음과 같은 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wnload.png




여기서 2024년을 보면 회사의 순이익은 $93,736M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이를 $15,218M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또한 $95,846M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함으로써 누적 이익잉여금은 적자로 보여집니다.

다만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시장내 유통주식수가 줄어듬에 따라 주가부양에는 도움이 됬으리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회사라면 또는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면 벌어들인 이익을 배당금지급 및 자사주매입 등을 통한 주가관리보다는 R&D 등에 투자를 더 많이 하겠지요.

다음 글에서는 회사가 벌어들인 현금을 어떻게 집행하는지를 볼 수 있는 현금흐름표에 대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스테이블 코인 살짝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