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전에 살짝 공부하기

by J공이산

'주식 시장은 근심의 벽(wall of worry)을 타고 오른다'는 오랜 격언이 있습니다.

현역 투자 구루중 한사람인 켄 피셔가 종종 언급하는 존 템플턴의 강세장에 대한 정의입니다.

최근 시장 상황을 가장 적확하게 표현해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9/15) 시장은 S&P, 나스닥 모두 ATH를 다시 한번 갱신하며 사상 최고 종가로 마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VIX지수는 6.2% 급등하며 지수 움직임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AI낙관론과 금리인하를 소재로 지속적으로 오르는 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기와 마찬가지로 2기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많은 뉴스와 소재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과의 무역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상황을 전하며 상승장을 이끌어 내었고 또한 '미국 기업의 분기 실적발표에 반대한다. 미국도 반기 실적 발표로 전환해야 한다'는 뜨거운 논쟁거리를 시장에 던져주었습니다.

트럼프의 핵심 논거중 하나인 반기 실적 발표로 전환하여 경영진의 초단기 실적 중심 경영에서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부분은 일정부분 수긍이 갑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미국 시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정보의 적시성 및 투명성'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공존함에 따라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근 M7으로의 시장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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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차트에서 보시듯 S&P500내 M7의 비중은 지난 8월말 기준 35%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 종목들 성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시장에서는 크게 우려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M7 쏠림현상을 나스닥100으로 관점을 바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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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M7의 나스닥100내 비중은 대부분 40%를 넘나드는 일정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장내 쏠림현상은 M7으로의 쏠림보다는 테크섹터로의 쏠림이라 해석함이 좀 더 합리적일듯 합니다.


금융, 에너지, 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부동산 등 11개 섹터로 구성된 S&P내에서 테크로의 쏠림현상이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음은 결국 다른 산업의 상대적인 혁신 부재로 해석할 수도 있고 또는 AI를 기반으로 한 또다른 파괴적인 산업혁명의 시작이 테크로부터 시작하여 전방위적으로 파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테크주만 독주하도록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읽히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는 M7을 포함한 브로드컴까지 핵심 빅테크들의 양호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향후 가이던스도 낙관적임에 따라 시장이 단기간내 붕괴할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이들 기업의 시장내 높은 비중을 고려한다면 대장주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도주 실적에 대한 꼼꼼하고 면밀한 확인과 팔로우업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중요하게 요구될것입니다.


오늘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통의 고민거리중 하나인 투자종목 선정 과정에서 대안으로 만나게 되는 ETF투자에 대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의 유동성과 펀드의 분산투자라는 두가지 장점을 동시에 갖춘 투자자산으로 최근 미국을 비롯한 많은 시장에서 주식 종목수를 넘어설만큼 많은 ETF가 출시되는 등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초자산의 성격에 따라 주식, 채권, 원자재, 가상화폐, 대안투자 등 모든 종류의 ETF가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어 투자자 본인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거래가능한 모든 기초자산에 이론적으로 투자 접근이 가능합니다.


선택지가 이처럼 무수히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선택이 어렵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우리가 ETF투자전에 알아두면 좋을만한 팁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ETF 투자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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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이는 장점과 같이 ETF투자는 우리에게 공부꺼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분산투자 효과를 주는 동시에 운용수수료를 부담해야하며 펀드 내재가치에 대한 평가가 현실적으로(이론적으로는 가능) 무척 어렵습니다.

즉 ETF의 적정가가 얼마냐에 대한 판단이 어려우므로 적정 매수가를 판단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기초자산이 주가지수, 비트코인, 금 등과 같은 단일 자산인 경우는 예외)


다음으로 ETF 선정시 유의해야할 점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1)AUM(Asset under management: 운용자산 규모): 운용 규모는 크면 클수록 위험정도와 반비례할 것입니다. 최소 $100M 이하 규모 ETF 투자시에는 각별히 유의하시길 권고드립니다.


2)Expense Ratio(운용수수료):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같은 기초자산을 투자하는 ETF라면 expense ratio가 낮은 ETF를 택하는것이 투자수익률을 단 0.01%라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VOO 두 ETF의 운용수수료는 각각 0.09%, 0.03%입니다.

운용보수가 1%가 넘어가는 ETF의 경우 내 투자수익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투자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3)Inception Date(상장일): 수많은 ETF가 출시되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짐을 고려한다면 운용기간이 충분히 긴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운용사: 글로벌 Big 3 투자운용사 Vanguard, Blackrock, State Street이 아닌 운용사 ETF인 경우 투자전에 운용사 track record에 대한 사전 조사후 투자하시길 제안드립니다.


마지막으로 ETF 스크리닝 또는 비교를 위한 유용한 싸이트 두군데를 소개드립니다.


https://etfdb.com/


https://www.etf.com/etfanalytics/etf-screener


이상 긴글 마치며 글 읽어주시는 모든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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