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의 법칙' 알아보기

미국 주식 투자의 기초 다지기 (8)

by J공이산

어느덧 11월입니다. 지난 10/1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오늘로 34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트럼프 1기에 있었던 셧다운이 35일간 지속되며 사상 최장 기록이였는데 이를 경신하는 새로운 기록이 곧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정치, 경제, 무역,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상식과 문법을 허물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발맞춰 공화당에서도 셧다운 조기종료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보이질 않고 뚜렷한 구심점없이 이에 끌려다니기만 하는 민주당은 마냥 무기력해 보이기만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미 셧다운 장기화를 상당 부분 예상한 시장은 땡스기빙 이후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셧다운이 지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달이라는 9월과 10월에도 나스닥은 각각 5.6%, 4.7% 상승하며 올해 YTD로 22.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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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측면, 밸류에이션 측면, 지정학적 측면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AI라는 거인의 등에 올라탄 시장은 이에 아랑곳 없이 질주중입니다.

진정한 위기란 저와 같은 개미투자자들이 상상할 수 있는 영역 밖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시장 폭락에 대비해 투자자들 스스로 위기 매뉴얼을 만들어 시장 붕괴시 감정에 최대한 휘둘리지 않고 기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자 나스닥 PE는 35.47입니다.

지난 5년간 나스닥 PE 평균 구간인 {27.26 32.94] 훌쩍 넘어서는 고평가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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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달 말에 있었던 테슬라를 제외한 M7 어닝이 아직 상당 수준 견고하고 포워드가이던스 및 향후 AI투자 계획 상향 조정에 따라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시장이라 해석될 여지가 높아 보입니다.

오는 11/19일 예정인 엔비디아 어닝 발표가 연말까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오늘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72의 법칙'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복리의 법칙, 특히나 원금이 두배가 되는 수익률과 기간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근사치로써의 72의 법칙은 투자자로써 투자 목표를 세우는데 무척 유용한 방법론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모두들 아시듯 72의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72 / 이자율 또는 수익률 = 기간 (근사치)


예를 들어 이자율이 3%인 정기예금에 1억원을 예치하는 경우 원금의 두배인 2억원이 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은 72/3=24년이라는 근사치가 얻어집니다.

여기서 현재 4%의 금리를 제공하는 10년물 미국채 투자를 가정하는 경우 해당 원금이 두배가 되는 기간은 72/4=18년으로 6년이나 단축되게 됩니다(단, 채권가격의 변동은 고려 안함). 불과 1%의 수익률 차이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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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난 100년간 연평균 수익률 9.8~10.1%(출처: Google Gemini)를 보여온 S&P500 인덱스 투자를 가정한다면 해당원금이 두배가 되는 기간은 더욱 더 단축될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여기서 저와 같은 개미들은 일말의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 시계열에 걸쳐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만큼 달성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이 처음엔 시장수익률(베타)를 넘어서는 초과수익률(알파)를 추구하지만 확률의 우위, 자금의 우위, 절제의 우위 등 이 세가지를 모두 갖춘 투자자만이 지속적인 알파를 누릴 수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욕심많고 게으른 투자자로써 오늘도 내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앞으로도 책읽고 사색하고 절제를 잃치 않으려 노력함으로써 시간이란 마법사가 복리의 마법을 가져다 주는 그날까지 한발한발 천천히 걸어가 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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