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금 투자를 해야할까?

by J공이산

미국은 크리스마스 휴일로 거래가 없는 날입니다.

이제 올해도 4거래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강세장은 올 한해도 AI열풍을 타고 거침없이 오르며 올해까지 내리 3년째 S&P500 기준 연 2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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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24일 기준 S&P500의 YTD수익률은 17.86%를 기록중입니다.

남은 4거래일 동안 싼타랠리가 좀 더 강하게 찾아 온다면 지수에서만 3년 연속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초강세장이 지속되는 결과를 목격할 수 있을것입니다.


지난해말 트럼프 재선 이후 감세 등 친기업 정책 기반의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감으로 연초 한껏 부풀어 올랐던 증시는 2월부터 시작된 무역관세 영향으로 잠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엔비디아를 필두로 AI발 생산성 혁신에 대한 narratives가 올 한해 시장을 지배하며 사실상 M7중심의 빅테크들이 전체 시장을 하드캐리한 한 해였습니다.


더불어 지난 12/23일 발표된 3분기 미 GDP 예비치(advance)가 4.3%를 기록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였지만 그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AI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의 투자는 flat 또는 감소했을 것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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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의 미국 경제의 놀랄만한 성장은 여전히 견고한 내수 소비 및 순수출에 기인함을 위 그래프에서 우리는 확인 가능합니다.

위 통계를 통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GDP 규모의 16배에 이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전년비 4% 이상 성장한다는 사실에 한편으론 놀랍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글로벌 시장에서 오직 미국만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믿고 맡기고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시장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 주식시장은 AI주도주들이 하드캐리했다면 현물시장에서는 금과 은이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지난 한해 내내 ATH를 연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는 금은 올해 YTD기준 +74.2%의 수익률을, 은은 +157.3%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금융 및 투자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금투자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 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저 역시도 금투자에 대해 최근 공부를 다시 시작하며 제 투자 포트폴리오의 주포는 아닐지라도 분산투자 목적으로 금 자산 편입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중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기로는 금은 미국채, 달러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safe haven assets)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의 하방위험이 높아질때 이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우리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헤징 목적으로 편입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최근 금의 움직임은 이러한 위험자산에 대한 헤징 기능 측면에선 다소 퇴색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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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과 S&P500의 움직임을 보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 보단 같이 동행하는 모습에 가까워 보입니다.


아래 두 자산간의 상관계수를 비교해 보면 두 자산의 동행 패턴이 더욱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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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금과 S&P500간의 상관계수는 위에서 확인되듯 +0.84로 최근 두 자산간의 움직임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판단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우리가 그동안 투자상식으로 가지고 있었던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헤징목적의 금보유 보다는 시중 통화량 급증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에 기인한 에브리씽 랠리라는 전제하에 금 투자를 바라봐야 하는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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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이래로 급속도로 진전된 달러 공급/유통에 따라 금을 비롯한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금투자를 고려할때 유의해야할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금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급등하였다가 2010년대 10여년간 어려운 시기를 맞이 하기도 하였습니다.

즉 금융위기시 금투자를 시작하였다면 오랜기간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을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금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번에 목돈 투자를 고려하기 보단 투자 시기 분산을 통한 리스크 완화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2010년대 금가격이 어려운 시기를 맞았던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공급측면에서 해당시기에 글로벌 금생산량의 급격한 증가를 이유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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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생산량은 위 그래프에서 확인 가능하듯 지난 2018년을 피크로 현재는 새로운 금광 발굴 등을 통한 생산량 증가가 멈춰선듯 보입니다.

다만 현금가치의 하락에 따른 금가격의 upside potential을 기대한다면 투자전에 반드시 글로벌 금 생산량의 가장 최근 동향을 꾸준히 확인하고 투자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일부 투자자분들중에 금투자의 대안으로 은투자를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듯 합니다.

아직 제 스스로 은투자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해 이에 대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일반적으로 은투자는 금투자 대비 변동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투자를 고려중이신 분들은 이러한 높은 변동성을 염두해 두시고 투자결정을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금투자를 고려하기 전에 투자계의 살아 있는 전설 '워렌 버핏'님의 금투자에 대한 생각도 한번 엿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가치투자자인 버핏에게 금투자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부정적인 자산이였으나 최근 금 자산가격의 상승을 바라보며 FOMO를 느끼거나 또는 본인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중심으로 되어 있는 투자자의 경우 포트폴리오내 금과 같은 자산의 일부 편입도 고려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Warren Buffett’s skepticism toward gold is a cornerstone of his "value investing" philosophy. His criticism isn't about the price of gold itself, but rather its nature as an asset.

In his 2011 letter to shareholders, Buffett famously broke down his reasoning into three primary arguments:


1. It is an "Unproductive" Asset (생산성이 없는 자산)

Buffett’s biggest beef with gold is that it doesn't produce anything. Unlike a farm that grows corn or a company like Coca-Cola that sells soda and generates profits, gold just "sits there."

The Procreation Problem: He often quips that if you own an ounce of gold today, you will still only own one ounce of gold in 100 years. It won't pay a dividend, it won't earn interest, and it won't deliver a "new" ounce of gold.


The Cube Analogy: He once imagined melting all the world's gold into a single cube (roughly 68 feet per side). He noted that for the same price, you could buy all the farmland in the U.S. plus 16 ExxonMobils. While the gold remains a static cube, the farms and companies would produce trillions of dollars in crops and dividends over time.


2. It Lacks Practical Utility (실용성이 없는 자산)

Buffett argues that gold has very little industrial or practical use compared to other metals.

Silver vs. Gold: Interestingly, Buffett has invested heavily in silver in the past because it has "myriad uses" in medicine, electronics, and industry.


The Martian View: He famously joked that if a Martian saw humans digging gold out of the ground in Africa, melting it down, and then digging another hole to bury it in a vault (while paying people to guard it), the Martian would be scratching its head. To him, the effort spent "managing" gold yields no social or economic benefit.


3. It is a "Bet on Fear" (공포에 대해 베팅하는 투기성 자산)

Buffett views gold as a speculative asset that relies on the Greater Fool Theory.

Because gold doesn't produce cash flow, its price only goes up if someone else is willing to pay more for it later.


He believes people buy gold when they are afraid of other assets (like the dollar or stocks). Therefore, an investment in gold is essentially a bet that people will become more afraid in the future than they are today. If fear subsides, the investment thesis for gold often collapses.


이상 긴글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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