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 글을 올립니다.
지난 한해 부족한 제 글들을 읽어주시고 올해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동시에 올 한해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성공적인 투자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지난 1/3일 지정학적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기습 침공이라는 쇼킹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주요 산유국중 하나로 그동안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적극 협조하며 미국 대외정책 추진과정에서 눈에 가시같았던 베네수엘라 행정부 수반을 축출하고 제거하는 대담함을 트럼프가 전격적으로 실행한 것입니다.
미소 냉전 이후 지난 수십년간 미국의 외교전략은 이와 같은 군사 작전을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유럽 핵심 동맹국들과 사전 논의 및 교감을 통해 실행 계획의 당위성을 얻는 패턴이였으나 트럼프는 역시나 트럼프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 이후 후속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은 이제는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정치/외교가에서 우려하듯 19세기부터 20세기초까지 이어진 군사적 경제적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한 식민 제국주의 시대로의 회귀에 대한 우려가 그저 기우만으로는 들리지 않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행위가 궁극적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해법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그 후속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예의 주시가 필요한 시기로 보여집니다.
미국시간 기준 1/6일 거래일까지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 시장내 여파는 당초 시장 우려와 달리 아직까진 커 보이진 않습니다.
YTD기준 S&P는 +1.43%, 나스닥은 +1.31%를 기록중입니다.
WTI기준 오일가는 배럴당 $56.48로 YTD -1.16%의 하락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월가내 대표적인 숏베터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는 금번 베네수엘라 기습을 중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호재로 보는듯 합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금융시장에서 동일 사건을 두고 그 해석이 손바닥 뒤집히듯 바뀌는 사례가 빈번했음을 염두해 둔다면, 정보와 판단력에서 열위인 저를 포함한 개미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파장을 좀 더 오랜 기간 면밀히 관찰하고 지켜보는게 좋치 않을까 싶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올해도 역시 1/6-1/9까지 열리는 CES를 많은 투자자들이 AI시대의 본격적인 개화를 기대하며 지켜보는 중입니다.
올해 CES 키노트 스피커였던 엔비디아 젠슨황 CEO의 한마디에 어제 증시는 종목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하루였습니다.
엔비디아에서 'Alpamayo'로 불리우는 자율주행 모델을 개발중임을 밝힘과 동시에 테슬라 주가는 어제 하루만 -4%넘게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젠슨황이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에 어제 하루 스토리지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샌디스크는 어제 하루에만 +28%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리적인 스토리지를 만드는 업체들이 AI메모리 수요 급증의 궁극적인 수혜주가 될 수 있을런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가 당분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혜안이 없는 저로써는 미래 텐베거를 한발 앞서 발굴하고 미리 점찍어 두고 투자하기 보다는 맘편한 투자, 밤잠 설치지 않는 투자가 제 투자철학, 성향, 그릇에 맞는지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있는 그리고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제 투자전략이라면 전략이라 말씀드립니다.
주식투자를 미인대회에 비유한 경제학자 케인스의 조언이 다시 한번 떠오르는 오늘 장이였습니다.
'미인대회는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다'
한해를 시작하며 급작스레 터진 지정학적 대형사건의 여파를 지켜봄과 동시에 금주 금요일까지 열리는 CES를 통해 앞으로 상당기간 시장내 지배적 입지를 가져갈 AI기술의 현주소 및 미래 개발 방향을 어렴풋이 상상해보며 우리 나름의 새해 투자전략을 설계할때인듯 합니다.
오늘은 매년 KB에서 발간하는 한국 부자 보고서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고 이를 통한 함의도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를 대한민국 부자로 정의하고 그 숫자는 약 48만여명에 이르고 있음을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대략 총 인구의 0.92%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1)부자의 기준/정의
통계청/한국은행 자료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총자산중 금융자산 비중이 25% 내외임을 역산하면 금융자산 10억원 보유자는 총자산 기준 40억 이상의 개인으로 추정됩니다.
결과적으로 총자산 40억원 (순자산 기준 35억원 내외)가 되어야 KB에서 정의하는 부자 커트라인을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유추해봅니다.
2)한국부자의 포트폴리오 변화
오랜기간 한국에선 '부동산불패'라는 믿음이 확고하였습니다.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일구고 키운 사례가 많았고 우리나라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의 투자처로써의 상대적 매력이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일반 가구를 포함 부자들의 자산 포토폴리오에서도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압도적이였습니다.
다만 아래 추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2021년 부동산 활황장을 기점으로 부자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로 보여집니다.
다만, 부동산 비중축소가 금융자산 비중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은 부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금, 예술품과 같은 실물자산 및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의 유의미한 비중 확대로 해석 가능해 보입니다.
3)부자들의 부의 원천
2025년 통계기준 여전히 부자들의 부의 원천은 사업소득, 부동산투자, 상속/증여 등이 주요한 원천으로 꼽히고 있으나, 2020년대 들어 금융투자를 부의 원천으로 꼽은 사례도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근로소득을 원천으로 꼽은 사례도 2010년대초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4)향후 자산관리 관심사
한국 부자들의 향후 자산관리 관심사 역시 2010년대 절대 비중을 차지하던 부동산 중심 편중에서 벗어나 점차 금융자산, 실물자산, 디지털자산 등으로 다양화하는 추세입니다.
5)부자들의 자산관리 성공 노하우
부자들이 가장 강조한 성공적인 자산관리 노하우로는 지속적인 학습을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나 부의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지식의 습득을 더욱 강조하는 통계를 통해 작은 부자를 꿈꾸는 저같은 개미투자자는 자극을 받음과 동시에 배움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본격적인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햇수로 7년이 되어가며 가끔 초심을 잃을때가 있지 않았나 저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학습의 양과 깊이/폭 측면에서 투자 시작 초기에 쌓은 얕은 지식과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몇년간 투자를 대하지 않았나 하는 스스로의 안일함과 해이함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한달은 올해 투자전략을 설계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학습 계획도 함께 세워보고자 합니다.
올해는 브런치를 통해 제가 학습/독서 등을 통해 접하는 좋은 글과 내용들의 기록을 남겨보고 여러분들과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도록 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