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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자'되는 방법 5가지

친구가 만나는 자연스러운 접근법

by 투빈대디



아빠는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며칠 전 딸들과 커피 한잔을 마시다 나온 친구 이야기이다.


누구나 가슴속까지 내보이고 고민과 기쁨을 함께 나눌 친구를 갖는 것을 바란다.

더 깊은 친구를 원하고, 더 많이 갖기를 원한다.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사귄 친구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삶이 어떠했는지 어렵지 않게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친구란 중요하다.


당신은 친한 친구를 몇명이나 가지고 있는가?


그냥 그냥 친구 말고 요즘 말로 절친급 친구를 말한다.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깊이가 아주 깊고, 서로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 있는 정도가 넓다고 믿는 친구를 말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떤 이는 친구들에게 별로 마음을 쓰거나 시간이나 물질적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그의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모여있는 것을 본다.


반면에, 친구들에게 많은 것들을 쏟아부어 주변에 친구들은 많은 듯하지만 깊은 친구는 없어 보이는 이도 있다.


긴 세월을 관찰하다 보면 그러한 두 현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 무엇이 진정한 친구를 잘 사귈 수 있게 하고, 무엇이 그것을 방해하는 걸까?


나는 그 차이를 만드는 요인을
'친구를 대하는 태도',
그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너무 간단하고 단순한 문제라서 놓치기 쉬울 뿐이다.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딸들에게 말했다.

만약, 속 깊은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한번 해보라고.

몇 가지면 된다. 어려운 일도 아니다.


첫째, 굿 리스너(good listener)가 되어 보자.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는 늘 듣는 입장을 취하여 친구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말을 많이 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를 얻는 경우는 드물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말을 경청해 주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게 된다.


둘째, 친구를 진심으로 존중하자.

늘 친구의 편에서 말과 생각을 시작하고, 친구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하며 높게 평가한다.

오래된 친구라도 나를 낮추고서 만난다.


셋째, 100% 솔직한 나로서 친구를 만나보자.

친구와는 언제나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나의 부끄러운 부분도 편하게 보이고 상의한다.


넷째, 친구와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 보자.

역지사지라고 한다.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행동한다. 친구의 현재 상황을 놓치지 않는다.


다섯째, 둘만의 자리를 가져보자.

술자리이든 커피숍이든 상관없다. 두 사람이 마주하는 기회를 만든다. 자주 할수록 좋다.

둘만의 시간은 저절로 깊은 주제를 나누게 한다.



앞에서 말한 대로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깊은 친구를 사귀는 것과

나의 성격은 별 상관이 없다.

성격이 까탈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더 깊은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많다.


친구를 사귀는 문제는 친구와 나 둘 사이의 관계이다. 두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친구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시도해 보기 바란다.


세월이 흐르면 진짜 친구만큼 큰 자산이 없다.

나이가 들수록, 어려움이 다가올수록, 주변의 사람들이 줄어들수록 친구의 가치는 상승한다.


친구 부자가 진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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