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빈대디 Nov 08. 2021

'해석'하면, 상사 스트레스는 없다

[직장인 사람] 직장상사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결하는 법

지시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 믿음이 가지 않는다. 부하가 번아웃 직전임에도 무리한 요구를 계속한다. 요구만 있고 보상은 없다. 위에겐 NO란 없고 위의 지시대로 아래로 전달만 한다.
당연히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며칠 전 내가 받은 질문이다.


이런 경우는 직장인들에겐 흔하디 흔한 사례이다. 직장인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원인이야 무엇이든, 결국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이다.


그럼 '스트레스'는 어디서 오는 걸까? '불확실성'에서 온다. 그 불확실성은 눈앞을 가리는 짙은 '안개'에서 온다. 안개가 짙어지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된다.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갯속에서 앞으로 걸어가는 것은 한 발자국을 옮기는데도 '두려움'을 피할 수 없다. 

결국 그 '두려움이 스트레스를 만든다.'


이 안개를 걷어 내는 것이 관건이다.

어떻게 걷어낼까?

그 시작은 '해석'이다.


첫째, 회사와 부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등 스트레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상황을 폭넓게 해석해 보자.


둘째, 상사는 지금 자신의 입장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며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스트레스의 주역(?)인 상사가 가지고 있는 입장과 마음 상태를 해석해 보자.


셋째, 상사는 현재 내가 어떠한 역할과 업무를 수행해 내길 기대하는가? 상사는 지금 내게 어떤 불만족을 가지고 있는가?


차분히 꼼꼼하게 하나씩 챙겨서 해석해 보자. 그러면 하나씩 하나씩 상사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해석이 일부 잘못된다 하더라도 전혀 엉뚱한 것만 아니면 상관이 없다. 무엇이든 나름의 해석을 하고 나면, 상사와 나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짙은 안개는 얕아지거나 걷히게 된다. 안개가 걷히면 앞이 보이기 시작한다. 불확실성이 사라져 간다.


앞이 보이고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마음속에 자리 잡던 두려움 대신, 해결해야 할 문제, 즉 당면과제만 남게 된다. 심리적 문제인 두려움이 사라지면 스트레스는 사라지는 것이다. 다만, 문제 해결에 대한 업무적 고민만 남게 되는 것이다. 업무, 즉 일은 조절할 수 있다. 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심리적 문제라서 내 마음대로 통제되지 않는다.


'심리적 문제인 스트레스'를 '물리적 문제인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해석을 하는 버릇을 만들자.

문제를 만나면 맨 먼저 해석을 시작하자.

그것이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상관없다. 스스로 해석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그 해석이 앞을  보이게 하고, 불확실성을 없애준다.



"해석하자, 그러면 안개가 걷히고, 스트레스는 사라질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