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제안으로 찾아온 뜻밖의 성장 기회

회사의 위기 속에서 찾아온 벤처 회사의 이직 제안

by 꿈꾸는 강화백 Simba

회사 자금난과 동료들의 이직 움직임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에 자금난이 닥쳤습니다. 매각과 분사 이야기로 분위기는 어수선해졌고, 제가 존경하던 해외영업 본부장님과 수출 기획팀장님은 결국 회사를 떠나 창업을 하셨습니다.
다른 팀의 선배님들 역시 하나둘 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겨우 회사 생활 1년 남짓 적응을 마쳤을 무렵이었고, 갑작스러운 이런 상황이 그야말로 날벼락같았습니다. 이직을 고민했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어 막막했습니다.


벤처 회사의 제안, 그리고 시작된 새로운 인연

그런 때에 전 회사 수출 기획팀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은 다른 벤처 회사의 이사님으로 계셨는데, 안부 인사와 함께 저녁 약속을 제안하셨죠.
회사가 가까운 곳에 있어 기쁜 마음으로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사님은 간단히 회사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전 회사에서 수출본부장, 수출기획부장, 공장장, 연구소장, 키 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들이 함께 창업한 벤처 회사였고, 대만에 서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신기하게도 프로젝트명이 "Simba-Project"였고, 제 생각이 나서 꼭 함께 일하고 싶었다며 제안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같이 일하면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데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여쭤보니, 이사님은 이렇게 답해주셨습니다.

"OO 씨는 무엇이든 배우려는 자세가 있고, 조직에 밝은 분위기와 활력소를 불어넣는 사람이에요. 미래가 기대되는 인재라고 판단했어요."

그 말씀은 제 마음속에 깊이 남았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3~4년간 함께 일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회사는 결국 대기업에 매각되며 더 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 그리고 감사의 마음

이사님과의 저녁 자리에서 저는 진심을 담아 말씀드렸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영광입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사님은 첫 직장에서 수출기획부장이셨고, 제가 직접 같이 일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 1년 동안 제 모습을 지켜보며 활기차고 성실하며, 유머도 있고, 일을 맡기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직장 내 선후배들에게 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신중하게 판단하셨겠지요.
저보다 뛰어난 동기도 많았고,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도 쉽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저를 선택해 주셨다는 사실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존경하던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는 점은 제게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선 저절로 "정말 영광입니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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