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언제나 직장의 가장 큰 과제

― 한 고비를 넘기며 다시 배우는 ‘버팀’의 의미

by 꿈꾸는 강화백 Simba

다시 회사로 돌아가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일주일 정도 휴가를 취하고 회사로 복귀합니다. 회사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회사 생활에 적응해 나갑니다. 일이 손에 잘 잡히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일 처리를 합니다.


어느 직장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직장 동료 및 상사와 잘 지내야 합니다.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인간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모두들 힘들어합니다. 저도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을 합니다. 아내에게 얘기하니, 조직에 이상한 사람은 어디 가나 있으니 잘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회사 들어오려고 몇 개월을 참았는데, 이제는 잘 적응하라는 얘기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업무 외적으로 힘들어 정신적으로 괴로워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아내는 차라리 이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줍니다.


사람 때문에 버티고, 조직 개편을 기다리는 사람들

직원들도 현재 상황이 힘들고 괴롭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매년 조직 개편이 있기 때문에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 정도 참고 견디면 된다고 합니다. 다들 조직 개편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 사람도 바뀌고, 오래 생활하다 보면 지사로 나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곧 연말이 다가오니 조직 개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팀 회식입니다. 내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 와인을 마시며 건배를 합니다. 조직 개편의 기미가 없습니다. 얼굴에 실망이 가득합니다. 조직 개편 당일, 건강검진으로 병원에 있었는데 전화가 옵니다. 인사명령이 났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과입니다. 그분은 지사로 발령이 나고, 다른 분으로 대체되어 모두들 기뻐합니다. 다들 말은 안 하지만 얼굴에 드러나는 분위기로 알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은 결국 ‘사람’의 문제

직장 생활은 업무보다는 동료, 후배, 직장 상사와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업무는 배워서 익히면 되는데 사람 관계에 신뢰가 가거나 믿음이 깨지면 어색해서 같이 생활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보통 이직을 하는 분들은 업무보다는 사람 관계로 이직을 하게 됩니다. 물론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낮거나, 매일 야근을 하거나, 직장 내 위치가 불안하거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도 이직을 합니다만,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대부분 인간관계로 인한 이직이 월등히 많습니다.


따라서 직장을 재미있게 잘 다니려면 직장 동료, 상사와의 관계를 돈돈히 하고 센스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일을 잘해도 상사와의 관계가 틀어지면 인사고과도 좋을 수가 없고, 보고할 때도 꼬투리 잡히기 쉽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직장 현실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편 예고 : 낯선 곳, 익숙한 기억: 첫 해외 출장을 기대해 주세요.

다행히 한 고비는 넘겼지만, 직장 생활의 여정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출장과 낯선 문화 속에서, 저는 또 다른 도전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작된 첫 출장은 어떤 이야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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