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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Jun 25. 2019

실수해도 미안해하며 사과하면 좋을까요?

일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실수도 있기 마련이지만 실수에 대해서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회사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많은 업무를 처리해야 하므로 업무를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할 시간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의도치 않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다.

실수를 하게 되면 상대의 반응은 날카로워지며 실수한 상대를 잡아먹으려는 듯이 덤벼들고 그 사람을 추궁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받아내려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 누구나 사소한 실수를 범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는 너그럽지만 타인에게는 냉정하기 때문이다다.


 실수에 대한 대처법은 두 번 다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반성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는 자신을 자책하고 나무라면서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 실수에 대해서 의기소침해하고 상대에게 너무나 미안하게 반응을 할 때 상대는 약점을 찾았듯이 기뻐하고 오히려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를 해서 회사에 폐를 끼치거나 상대의 일에 지장을 줄 경우 미안한 나머지 정중하게 그리고 반복하여 사과를 해야 그 실수가 용서받는다고 생각을 하며 마땅한 대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로 인해 실수를 인정하는 멋진 사람이다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상대가 실수를 하게 되면 자신이 상대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듯이 상대도 자신에게 정중한 사과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실수를 하면 간단히 “다시 할께요”라는 말 이외에 그 이상의 죄책감, 자격지심, 그리고 용서를 위한 장황한 메일이나 변명을 늘어 놓을 필요는 없다.


이렇게 뻔뻔한 사람만이 회사에 오래 살아남는다. 실수할 때 마다 괘난 죄책감을 가지고 상대가 얼마나 나를 욕할지를 염려하는 사람은 항상 자존감이 다운이 되게 되고 약자 취급을 받고 만다. 실수해도 뻔뻔해지는 것은 예의나 매너가 부족하다고 욕을 먹을 수 있지만 직장에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최선의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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