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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Jul 26. 2022

러닝 코스 정하기, 우리동네로

[Where to run?]

러닝을 위해서 의욕, 운동화, 운동복, 운동을 위한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면 그다음 준비는 "Place"를 선택하는 것이다.


길이 있다고 아무 곳이나 달릴 수는 없다. 안전을 생각해야 하고 지면의 상태에 따라 다리에 받는 충격도 고려해야 하며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는 경쟁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고려해야 한다.


/경쟁자들, 즉 함께 달리는 사람들은 나의 속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그들이 달리는 스타일에 대해서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된다. 그들이 신은 운동화와 복장은 최근 러닝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기도하다./

 

[The best place to run ever]

달리는 공간을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리기를 지속할 수도 있고 중간에 포기를 할 수도 있다. 달리는 공간은 힘이 들 때 힘을 주고, 즐거움과 기대감을 제공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한강 주변 혹은 하천 주변에 살고 있다면 한강이나 하천 주변은 최적의 러닝 코스임에 틀림없다. 내가 살고 있는 뚝섬 유원지 주변 그리고 대전에 갈 때마 달리는 대전천 주변의 하천로는 달리기에 좋은 코스였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다정한 이웃들이 한강 주변이나 강하천 주변에 살고 있을까? 뿐만 아니라 한강 주변에 바로 인접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한강을 나오고 달릴까? 내 경험상 한강 라인의 아파트에 6년 이상 살면서 같이 사는 아파트 이웃들이 한강에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How about chosing my village for running where I live in]

막상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집 밖을 나서면 달리기에 적합한 코스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포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사람들은 뭔가를 새롭게 하려고 할 때, 조건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스스로 포기를 하고자 하는 합리적 이유를 더 잘 찾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차들이 왕왕 다니고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편의점들이 즐비해 있는 일반 사람들이 사는 동네는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나는 달리기 코스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동네 달리기를 적극 추천한다.

문을 나와서 곧바로 나와서 달릴 수 있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으며 단거리 달리기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서 땀을 흘리며 달리게 되면 항상 보던 주변의 모습들이 새롭게 보여 절로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이 나온다.

동네 달리기를 하다 보면 어디를 어떻게 달리는 것이 효과적인지 스스로 학습하게 된다.

신호등이 없는 곳, 길게 달릴 수 있는 곳, 풍경이 맘에 드는 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자신에게 적합한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우회를 하는 골목들이 많이 있어서 직선거리가 길지 않은 점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짧은 직선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어서 폐활량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나아가서는 동네 달리기는 자기가 사는 동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하며

동네 달리기를 통해서 다른 동네 달리기로 달리기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게 된다.

나도 자양동 동네를 달리지만 동네를 벗어나 을지로나 테헤란로로 달리기 영역을 넓혀 나갈 생각이다.

항상 보던 동네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는 것 또한 창조적 생각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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