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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Aug 04. 2019

아무도 당신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신입이기 때문에 업무를 파악할 때까지 기다려 주고 참아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를 하고 나서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간단하게는 복사기를 이용하는 법, 전화 응대를 하는 방법, 명함을 주고받는 방법 등 업무와 관계된 모든 방법을 새롭게 배워야 한다. 경력 사원이라고 해도 새롭게 이직한 회사의 업무 방식과 사람들의 업무 스타일을 새롭게 배우지 않으면 적응하기 어렵고 단 기간에 기대하는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업무를 배워야 한다. 

 회사에서는 명목상 일정 기간 교육이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신입 사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실질적인 업무의 방식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신입으로 입사를 했거나 경력으로 입사를 해서 업무를 파악할 때까지 선배나 상사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스스로가 죽기 살기로 배워 나가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고 결국은 회사 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를 할 수도 있다.  

선배나 상사들도 업무로 이리 치이고 부딪히는데 당신을 가르칠 여유가 없다.
 당연히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 가이드 역할도 해주고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선배들은 업무로 바쁘고 자신의 할 일을 제처 두고 친절하게 후임을 가르칠 여유가 없다. 물론 상사나 선배는 후이을 똑바로 교육시켜야 하며 후배의 성장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자기 코가 석자다.  


 선배와 상사는 현재의 자리까지 오기 위해서 갖은 수모와 역경을 겪고 버티며 그 위치까지 이르게 되었고, 그렇게 얻은 경험과 지식을 새로 들어온 그리고 언젠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에게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 있게 가르쳐 줄 수는 없다. 


 또한 선배들이 가르쳐 준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선배의 시각에서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피교육자의 입장에서는 이해를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가끔씩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편하게 말을 할 때도 있지만 왜 그런 것조차 물어보냐며 핀잔을 줄 때도 있다. 나중에 같은 것을 되풀이해서 물어보거나 가르쳐 준 것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선배로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쓴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선배나 상사로부터 가르쳐 준다는 기대를 하기 전에 스스로 빨리 완벽하게 배우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스스로 배우는 것이 누군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긍정적인 배움의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선한 마음으로 고생하는 후배가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알려주는 상사나 동료가 있다면 후배는 항상 선배나 상사를 의존하려고 하기 때문의 스스로 성장하기 어렵다. 

 

가르쳐 줄 때까지 기다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나 아직 배우지 않았으니까 몰라도 되다고 생각하는 순간 조직에서 도태되는 순간이다. 신입이나 경력으로 입사했다면 선배나 상사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기보다는 보다는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자신이 조직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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