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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봄 Sep 30. 2018

독립생활자의 독립출판 2

2019 생활자 달력

텀블벅 리워드: 2019 생활자 달력 디자인 공개


생활을 담은 달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생활자 달력!

엽서 세트보다 달력 소식을 먼저 전합니다. :)






2019년의 생활도 그러하길 혹은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작업해보았는데요. 

매월 다가오는 계절의 온도, 24절기, 제철음식들을 고려하여 작업했습니다. 


친구와 나누어 먹는 귤은 뀰맛이라는 생각, 겨울철엔 꼭 귤과 함께 하지요. 

2월에는 입춘, 문 앞에 꼭 입춘대길을 적어 붙이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요새의 딸기는 1월부터 5월까지 먹을 수 있지만, 전 직장에서 홍성의 딸기밭으로 생산지 견학을 갔던 기억을 덧붙였습니다. 바로 따먹던 유기농 딸기 맛을 어찌 잊을까요!


4월에는 식목일, 지구의 날 등 여럿 행사가 있는데요. 절기상으로는 곡우가 있습니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곡우가 되면 곡물들이 잠을 깬다고 합니다. 이 무렵에는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그림으로 작업했습니다. 


엄마는, 살림살이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마늘을 잘 고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하셨습니다. 5월에는 마늘이 제철입니다. 올해 늦게서야 마늘장아찌를 담으며 고생했던 아찔함을 담고 싶었으나, 마늘 없이 못 사는 으스스함을 그려보았습니다.  3월 딸기, 5월 마늘과 함께 춤추고 있는 모습은- 제 막춤 영상을 보고 그린 것입니다. 푸하하핳


6월에는 매실과 감자, 참외가 제철을 맞습니다. 물론 그 외의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많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그려보았습니다. 올해는 항아리를 사 매실청을 담았습니다. 매실청이 먹기 좋게 숙성되면,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매실차 한 잔 마시려 해요.








7월부터 12월까지- 마찬가지로, 그 달의 제철음식과 계절의 생활을 담았습니다. 

조금 큰 엽서 사이즈인 115*175mm로 제작 예정이며

2019 생활자 달력을 선택하신 텀블벅 후원자분들껜 엽서 꽂이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2019년의 생활도 기다리고 기대하며. 


https://www.tumblbug.com/2bom/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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