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보시겠습니까?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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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란 우물 안 개구리인 내가 서울 생활을 견뎌내기 위해선 주어진 일을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었다. 학교 다닐 땐 학교만 알았고 직장을 다닐 땐 직장만 알았다. 그냥 매일 매일 집과 직장을 오가며 내게 맡겨진 일에만 집중했다. 내게 주어진 일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앞만 보고 달렸다.
어느 날 문득 출근 준비를 하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다. 생기 없는 얼굴에 무언가 불만 가득한 모습으로 거울 앞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괜찮아’라는 말로 나를 위로 하고 ‘잘 될 거야’라는 말로 나를 채찍질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는 안타까운 나를 보았다. 그때서야 내가 보였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행복하지 않았다. 거울 속에 나를 보고 질문을 했다.
‘너 왜 그렇게 사니?’
‘무엇 때문에 사니?’
처음 질문은 힘들게 살아가는 삶의 이유였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뭐지?’
‘뭘 하면 내가 행복하지?’
‘내가 정말 잘 하는 게 뭐지?’
두 번째 질문은 삶의 의미였다.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나는 무엇이든 배워야 했다. 이것저것 배우고 경험 하다보면 정말 내가 잘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기쁨으로 느껴졌다. 하나의 배움이 끝나면 또 다른 배움을 찾았다. 뒤돌아서면 기억나지 않는 배움일지라도 배우고 또 배웠다. 그리고 배움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조금씩 실천해보며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 했다
‘이것이 내가 정말 하고 싶고, 행복해 하는 일인가?’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건 내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질문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또한 준비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배움의 열정과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은 좋은 질문을 해주는 귀인을 만나게 된다.
내 삶의 변화는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에서 시작되었다.
“연구원님,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
“저요?”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가능하시지요?
“네! 한번 해보겠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던져진 그 질문이 내가 잘 하는 거, 내가 원하는 거, 내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찾도록 해주었다.
살면서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가 기회인 줄도 모르고 놓치고 나서야 ‘아, 그 때 할 걸 그랬어’ 하고 후회한다. 기회는 바람처럼 스쳐간다.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나를 잘 알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나를 위한 질문을 시작해야 한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나는 언제 가장 행복한가?”
나에게 하는 질문은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나에게 하는 질문은 자신을 찾아가는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에게 던진 질문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질문은 질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배움도 시작해야 한다. 질문과 배움은 단짝이다. 항상 함께 해야한다. 질문을 하고 배움으로 답을 찾을 마음의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온다.
“한 번 해보시겠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이 질문이 내 것이 되어 돌아온다.래그하면 메뉴를 더 볼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