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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운동 토지개혁 실패와 김기현 부동산 투기 의혹

땅이 권력이리고 믿는 한 부동산 개혁은 공염불

by 풍천거사

토지개혁!

동학농민운동만이 내건 반봉건 개혁입니다. 갑신정변이나 갑오개혁 등은 기득권 지주층이 주도했기에 토지개혁을 애써 외면했죠. 결극 토지개혁은 실패합니다.


한반도에 계급사회가 생긴 이래 피지배층의 평생 소원은 한 뼘이라도 내땅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땅은 권력입니다. 사실 전쟁도 땅따먹기 아닙니까? 가진 놈들은 땅은 함께할 수 없는 독점물이었습니다.


특히 찢어지게 가난하다가 권력을 갖게 된 놈들은 그 누구보다도 땅에 대한 애착이 강했습니다. 호족이, 권문세족이, 양반들이 그래 왔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이승만 대통령이 경자유전 원칙을 기준으로 삼은 토지개혁을 단행해 지긋지긋한 지주전호제는 역사 속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는 기생충처럼 살아남았죠. 이건 염라대왕도, 저승사자도 무서워 하지 않는 탐욕 그 자체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울산 땅투기 의혹이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재집권에 실패한 이유가 부동산때문이고, 이를 바로 잡겠다고 나선 이들이 윤석열 정부인데 사실상 첫 여당 대표 선거 핫 이슈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네요.


땅에 집착하는 나리들이 과연 부동산 개혁을 할 수 있을런지요?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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