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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모토각(龜毛兎角)과 안보 무능 윤석열 정부

북한 미사일보다 공천권이 더 무서운 여당도 꼴불견

by 풍천거사

귀모토각(龜毛兎角)은 거북이의 털과 토끼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것이나 불가능한 일 등을 의미하죠.


하지만 역사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선조와 사림은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다 보니 일본의 전쟁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200년 가까운 평화에 전쟁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확증편향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본이 조총을 선물로 보내면서 전쟁을 암시했지만 선조는 무지랭이 장군들과 사림의 그릇된 정세 오판을 쫓아 창고에 처박아 뒀다고 하니 하늘이 조선을 버릴 수밖에 없었겠죠. 결국 히데요시의 침략군은 한반도를 피의 무덤으로 만들었습니다.


북한이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동북아 정세를 전쟁 모드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무인기로 우리 영공을 마음껏 휘젖고 다니면서 조롱질을 일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군부는 앵무새처럼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되뇌이고 있지만 무인기 쫓던 전투기가 적의 공격도 없는데도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집권여당은 북한의 도발에 비난 성명 발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권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죠. 국민의힘은 북한 미사일보다 공천권이 더 무서운 모양입니다.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친북, 친중. 반미, 반일 성향인 문재인 정권 대신 보수를 선택했지만 안보 무능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정권교체는 왜 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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