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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의 내재적 잡근법과 민주당 당헌 80조

불법 의혹도 민주당 시각으로 정치단압?

by 풍천거사

내제적 접근법이라는 해괴한 친북적 논리가 있습니다.

1980년대 송두율이 '북한의 눈으로 북한을 이해하자'며 내세운 이론입니다.


송두율은 재독 사회학자로,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친북 성향 인물로 잘 알려 있습니다.


내재적 접근법은 대한민국과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시선으로 북한을 평가하지 말고 그들의 체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자는 궤변입니다.


즉. 김일성 주체사상의 잣대로 북한을 평가하자는 거죠. 김정은 세습 공산 왕조도 그들의 시선대로 보면 문제가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보편적 정의가 아닌 특수한 상황 논리가 지배하는 수구 좌파 특유의 폐쇄적 사고가 투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당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단 정치탄압 등으로 기소될 경우는 예외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에서 정치탄압이 인정되면 면죄부를 줄 수 있도록 개정했습니다.


당시 특정인을 위한 방탄 당헌 개정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묵살됐죠.


이번엔 기동민, 이수진 의원 논란이 터졌습니다.


검찰이 라임사태 의혹과 관련해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민주당 기동민 이수진 의원을 기소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묵묵부답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적용된 정치탄압을 이유로 두 의원의 당직 정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결국 민주당의 당헌 80조도 송두율의 내재적 접근법처럼 민주당의 시각으로 평가해야 하나요?


수구 좌파들은 내로남불도 즐기지만 매사 내재적 접근법도 애용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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