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을 디자인한 디트로이트와 윤핵관의 자만 본능
국민과 친(親)하지 않고, 자만과 친(親)한 자는 몰락이 정답
2013년 디트로이트는 참담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도시로 선정된 거죠.
디트로이트의 몰락은 이미 범죄율이 예고했습니다. 2011년 살인 범죄율이 10만 명 당 48.2명으로 남아공의 1.5배나 됐다네요. 어쩌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가 이 지경이 됐을까요? 바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 자동차 기업 1위는 일본의 도요타입니다.
도요타는 지난해 완성차를 1048만3000대 판매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2위는 독일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 3위는 우리 현대차그룹으로 총 684만5000대를 팔았습니다.
미국 자동차 기업이 글로벌 빅3에도 들어 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것입니다.
그나마 미국 GM(593만9000대)이 , 4위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615만7000대)에 이어 5위를 차지해 기본 체면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분발하면서 디트로이트가 다시 분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자만의 늪에서 빠져 나오나 봅니다.
디트로이트의 쇠퇴는 자만이 만든 족쇄입니다. 팍스 아메리카에 취해 일본과 유럽, 한국 등 경쟁자들의 혁신을 무시한 대가를 혹독히 치루고 있는 겁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권만 잡으면 내분에 집중합니다. 친이, 친박, 친노, 친문, 친명 등 참 잡다한 개족보들이 난무했죠. 원래 친(親)자는 見(볼 견) + 亲(친할 친)이 합쳐진 문자인데 이제는 분열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친(親)할 생각은 안하고, 권력자와 친(親)하려고 반대파를 제거하는 데만 전념합니다.
권력자와 친(親)하면 만사 O.K라는 왜곡된 탐욕이 자만심을 키우게 됩니다.
윤핵관이 누구는 배제하고, 누구는 데리고 간다는 자만심의 포로가 된 듯 합니다. 조만간 디트로이트처럼 가장 비참한 흉악 범죄의 소굴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타짜의 곽철용처럼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를 즐기다가 골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