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골의 핵담판과 윤석열
김정은의 핵공갈에 언제까지 놀아날 건가요?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의 핵담판은 외교사를 새로 썼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드골은 프랑스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케네디를 만나 정곡을 찌르며 완승을 거뒀다고 합니다.
드골은 지난 1961년 케네디에게 "미국은 파리를 위해 뉴욕을 포기할 수 있느냐?"고 프랑스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한마디로 니네 양키의 사탕발림을 믿을 수 없으니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겠다는 통쾌한 통보였죠.
핵은 인류 멸망을 초래할 악마의 장난감이면서 동시에 가장 막강한 전쟁 억지력입니다. 내가 핵을 가졌으니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는 엄중한 협박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또한 내가 핵으로 언제든지 너 죽일 수 있으니 함부로 까불지 말고, 무조건 복종해라는 슈퍼 갑질도 가능합니다.
북괴 김정은이 딱 이짝이죠. 미국한테는 체제보장을, 남조선에게는 복종을 강권할 수 있는 꽃놀이패를 가진 셈이죠. 게다가 입만 열었다면 김정은과 김여정의 교시에 벌벌 떨며 복명복창을 넘어 확증편향 확성기 노예를 자처하는 자칭 평화 세력도 있지요.
미국은 트럼프가 떠들던 미국우선주의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20세기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한국전 등 세계 분쟁에서 엄청난 피를 흘린 세계 평화 수호신 역할을 하면서도 챙길 건 다 챙긴 알짜배기 장사꾼입니다.
극우 지식인들은 핵무장 이유에 대해서 미국은 미국인이 다치지 않는 한, 우방에게 핵우산을 제공 안 할거다. 그러니 우리도 핵을 갖자는 건데요. 북괴가 핵으로 우리 목줄을 조이고 있으니 우리도 가져야 겠지요. 윤석열 대통령이 드골처럼 초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그런 말을 할 깡다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바이든을 검찰청에 잡혀온 피의자처럼 다루면 모를까? 국제 현실 상 많이 힘들겠지만 말이라도 시원하게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핵졸부 김정은의 개꼬장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친북 수구좌파들 꼴보기 싫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