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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빙의 조짐과 라면 호소인 김남국 탈당

민심의 저울이 간사하고 교활한 패거리 심판 기대

by 풍천거사


견빙(堅氷)의 조짐은 서리가 내리면 차가운 얼음이 이른다는 뜻으로, 일의 조짐을 보고 미리 그 화(禍)를 경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주역(周易)》의 곤괘(坤卦)에,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를 것이다."라는 말에서 나왔죠.


《세종실록》 세종 10년 9월 24일 계유 기사입니다.


세종이 각사의 저울을 바로잡고 이익을 꾀하는 자를 치죄하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날 공조(工曹)는

"각사(各司)에서 물건을 저울질해서 출납할 때에 간사하고 교활한 무리들이 이익을 꾀하고 관(官)을 속여 저울눈을 옮겨 놓은 바, 관원들은 심히 힘을 쓰지만 그들이 꾀어 속아 출납이 고르지 못하오니, 청컨대 지금부터는 경시서(京市署)에서 매양 춘추(春秋)로 두곡(斗斛)을 바로잡을 때에 각사(各司)의 저울을 바로잡도록 하고, 만일 꾀를 쓰는 자가 있으면 곧 치죄(治罪)하게 하소서"

라고 청하자 이를 허락했습니다.


저울은 공정의 기준입니다. 세종의 치세에도 간사하고 교활한 공직자들이 저울을 속여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코인 투기 달인 김남국이 탈당했습니다. 비리 의혹의 본산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인 듯합니다. 자신들의 비리 의혹이 터지면 선탈당 후복당입니다. 탈당이 셀프 면죄부 면허증도 아닌데 이 패거리들은 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중대범죄 피고인 이재명 패거리가 저지른 죄는 민심의 저울을 교란시킨 데 있습니다. 지네만의 저울을 조작해 민심을 호도하고 교활하게 자신들의 위선을 정의로 위장하죠.


진짜 민심의 저울이 교활한 위선자들을 심판할 날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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