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신용팽창력과 수구좌파의 뱅크런

정치 소비자의 대량 인출 조임박

by 풍천거사

“모든 사람들이 같은 날 예금한 돈을 전부 인출하기로 한다면 은행은 파산할 것입니다. 은행이 가지고 있는 돈은 예금액의 100%에 한참 못 미치니까요. 그것이 금융위기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여러 금융기관에 돈을 넣어 뒀던 사람들이 모두 한꺼번에 그 돈을 찾기를 바라죠. 그런데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들은 그 돈을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의 여러 분야에 투자되어 있죠. 그래서 모두가 한꺼번에 예금액을 찾으려 하면 그 금융기관은 무너집니다.”

제프리 마이런 미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가 설명한 금융 붕괴의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돈은 조폐공사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신용팽창을 통해 만듭니다.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돈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고 '보이지 않은 돈'으로 실제로 유통되는 돈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합니다.


예를 들면 예금자 정국이가 10만 원을 저축하면 은행은 지급준비율이 10% 일 경우 1만 원 남기고 9만 원을 대출해 이자 놀이로 90원을 창조하는 거죠. 90원은 또 9원을 남기고 81원을 창조하고, 이런 식으로 반복되면 최종적으로 100만 원의 돈이 유통되는 겁니다. 결국 돈은 은행에 없고 외부에서 계속 무한 팽창하고 있습니다.


단, 각각의 예금자가 자기의 돈을 전부 인출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죠.


결국 돈은 신용에 의해 창조되는 기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SVB사태처럼 대량 인출사태가 터지면 파산하게 되는 거죠. 제프리 교수의 경고대로요.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는 신뢰로 무한 창출되는 기적입니다. 개뿔도 없는 권력 거지들도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권력을 쟁취합니다. 정치 머니인 표는 정당에 없고 국민의 신용 속에서 무한 팽창하는 셈입니다.


정치 신용팽창은 정당이 만듭니다. 만약 정당이 신용을 잃는다면 정치 소비자들은 한순간 자신의 예치금, 즉 표를 인출해 갑니다. 그 결과는 정치적 뱅크런입니다.


국정 패륜아 문재인은 박근혜 탄핵으로 신용팽창했으나, 조국바라기로 파산해 정권을 헌납해 1차 부도를 냈습니다.


이재명은 대장동 등 숱한 범죄 피고인으로서 본인이 정치적 신용불량자이고, 최측근 김남국, 송영길 일당 의혹으로 신용팽창을 자포자기하고 있죠. 다만 개딸들의 신용대출로 근근이 연명하고 있을 뿐이죠.


조만간 수구좌파의 정치적 뱅크런은 시간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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