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죽이는 정치 모리배와 오송 참사

3년 전 부신 참사 도돌이표. 모리배는 SNS정치에 급급

시간을 죽이는 나라는 국민도 죽입니다.

오송 지하차로 참사는 인재입니다. 불과 3년 전 우리는 부산 지하차로 침수 참사로 세 분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습니다.

당시 얼마나 많은 전문가들이 질타와 악담을 늘어 놓았는지 똑똑히 기억하실 겁니다. 재발방지는 지겹게도 들은 개소리입니다.

3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3년의 시간을 죽였습니다. 오송에서 똑같은 참사가 터져 아직까지 실종자 구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수가 날 거라고 문자 지랄을 하면서도 지하차로 통제는 없었습니다, 행정 당국과 홍보용 사진 찍기에 급급한 정치 모리배들이 시간을 죽이는 순간, 불과 2~3분 만에 오송은 사지(死地)가 됐습니다.

정치모리배들은 자신의 SNS에 노란 잠바때기 입고 수해 방지에 바쁜 공무원들에게 보고 받는 사진찍고 SNS에 퍼나르기에 급급합니다.

시간 죽이는 정치 모리배들이 국민 죽이는 살인범과 무엇이 다를까요?